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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칸 국제영화제가 베니스영화제 등 몇 개의 국제영화제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앞서 올 가을엔 축제를 열 것으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물리적으로 열릴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는 “오늘로서 축제의 물리적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우리는 6월 초 섹션별 영화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처럼 경쟁작 및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을 발표하는 대신, 올해 극장에서 개봉이 예정된 작품만 발표할 예정이다. 이 영화들에는 ‘칸 2020’이라는 라벨이 붙는다.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축제를 물리적으로 개최를 하는 것보다 칸 영화제는 전 세계 국제영화제들과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베니스 영화제의 개최 여부는 이달 말에 결정된다. 최근 베니스 영화제 측은 영화제 출석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업계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설문 조사를 배포했다.

칸영화제는 1946년부터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 경쟁영화제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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