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에 마련된 5·18 특별전 (광주=연합뉴스) 11일 오전 광주 서구청 로비에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40년의 기억 5·18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2020.5.11 [광주 서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광주 서구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자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서구는 우선 합주단과 국악단, 합창단 등 30여명이 참여한 순례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당초 구는 소금과 소고, 오카리나 등 9개 악기를 시민이 직접 연주하는 '서구민 대합주'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순례 연주회로 변경했다.

연주회는 15일 낮 12시 30분 서구청 1층 광장을 시작으로 16일 5·18 사적지로 지정된 농성광장, 양동시장, 광천동 성당(들불야학 터)에서 열린다.

연주자들은 '5월의 노래'를 시작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또 11일부터 22일까지 서구청사 1층 로비에서 '40년의 기억 5·18 특별전'도 개최한다.

5월을 기억하는 사진과 기록물이 전시되고, 오월 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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