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악법 폐기 적극 협조해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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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폐지를 위한 ‘여야 2+2 회담’ 제안에 적극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5 총선에서 국민의 혼란을 가중한 준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면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확고한데,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이 제도를 그냥 덮고 갈 것인지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제라는 선거법이 있는 한 비례대표용 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고, 이미 만들어졌으며 또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무려 35개 비례정당이 생겨났다. 투표용지 길이만 48cm에 달해 전자개표가 아닌 수개표가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20대 국회가 만들어낸 나쁜 선거제를 결자해지 차원에서 21대 국회 시작 전에 해결해나가야 한다”며 “반드시 준연동형 비례제라는 악법을 폐기하고 21대 국회를 개원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적극적인 협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2+2 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미래통합당과 합당하지 않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합당은 한국당과 통합당의 문제고, 준연동형비례제 폐기는 여야의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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