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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흑인 졸업생대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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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인 프린스턴대학에서 개교 이래 처음으로 흑인 졸업생 대표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프린스턴대학은 2020년 졸업생 대표로 운영연구(OR)와 금융공학을 전공한 흑인 학생 니컬러스 존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프린스턴대학에서 흑인 졸업생 대표가 나온 것은 1746년 개교 이후 274년 만에 처음이다.

연합뉴스

프린스턴대학 첫 흑인 졸업생대표 니컬러스 존슨
[프린스턴대학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자신이 대학 역사상 최초의 흑인 졸업생 대표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는 존슨은 노예제와 연관된 대학의 역사를 고려할 때 이번 일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흑인 학생들에게 영감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존슨은 재학 중 '국경없는 공학인'(EWB) 프린스턴 지부에서 활동했으며 구글과 옥스퍼드대학 여름 인턴십에도 참여했다. 졸업 후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프린스턴대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는 31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가상졸업식으로 열기로 했으며, 졸업생들이 참석하는 졸업식은 내년 5월31일에 다시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린스턴대학 학부 재학생 5천328명 가운데 흑인은 전체의 7.9% 정도인 419명이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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