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2 예상 렌더링 /사진=와카르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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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후속 모델로 '갤럭시 폴드 라이트'가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품은 LTE(롱텀에볼루션) 전용이며, 가격도 100만 원 이상 싸질 것으로 내다봤다.
12일(현지시각) 개발자포럼 XDA 디벨로퍼 필진 맥스 웨인바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폴드 라이트 출시 소식에 이어 구체적인 제품 사양까지 공개하고 나섰다. 맥스 웨인바흐는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 전에도 제품 정보를 미리 공개해 명성을 얻었던 개발자다.
그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 라이트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로 퀄컴 스냅드래곤 865가 탑재된다. 하지만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이 아닌 LTE 전용으로 출시된다.
관련해 맥스 웨인바흐는 "스냅드래곤 865와 X55 5G 모뎀을 탑재하더라도, 펌웨어에서 이를 비활성화 시킬 수 있다"며 "중국 제조사에서 이 같은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저장용량은 256GB(기가바이트)이며, 색상은 미러 블랙과 미러 퍼플 두 종류다. 디스플레이는 UTG(울트라씬글라스, 초박형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된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2월 출시된 '갤럭시Z 플립'처럼 시간,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화면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 가격은 라이트 모델인 만큼 전작보다 저렴한 1099달러(135만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1980달러·241만원)보다 100만 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맥스 웨인바흐는 "이번 제품 정보는 갤럭시S20 울트라 커널 소스에서 찾았다"며 "유출보다 소문에 가깝지만, 나는 진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차기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식은 이전에도 등장한 바 있다. 지난달 외신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2에서 256GB 저장용량을 갖춘 모델을 추가하고, 가격을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갤럭시 폴드 라이트 정보와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로스 영은 갤럭시 폴드2는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고, 120Hz(헤르츠) 주사율을 갖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격은 기존 제품에서 100달러가량 낮아지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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