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比 1.00원 떨어지며 사흘만 하락
△13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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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1223.8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23.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 고조 우려에 강해진 위험회피 심리로 전일 대비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코스피지수 움직임과 연동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3.50원 오른 1224.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폭을 점차 낮춰 장마감께 전일대비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다. 개장 초반 하락세를 뒤집고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피지수와 연동된 움직임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4.67포인트(1.28%) 내린 1897.50에서 출발했으나 상승세로 돌아서 18.25포인트(0.95%) 오른 1940.42에 거래를 마쳤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현재는 다른 변수가 끼어들 여지없이 코로나19와 미중관계라는 글로벌 변수가 외환 및 주식 시장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환율과 주가지수의 연동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예정돼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마이너스 금리는 가능성이 없다는 전망이 일치돼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심리 호전을 이끌었던 연준의 또다른 언급에 경계감보다는 기대감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6억7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2.2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024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1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5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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