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게임업계 및 협·단체 관계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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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과거 국가에서 산업을 키우기 위해 세금혜택을 주던 제조업과 대비해서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서울 역삼로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게임업계 및 협·단체 관계자와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중소 게임업계는 세제 문제에 약하다"라며 "7조원이 넘는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산업이 국가 경제 기여 크게 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는 이달 초 발표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산업법 개정안 등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강신철 게임협회 회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회장,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이승원 넷마블 대표,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 정우진 NHN 대표,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참석했다.
박 장관은 "현장목소리를 듣고 수렴해 입법 과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들어서 더 좋은계획이 실천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 셧다운제는 복잡한 문제"라며 "그동안 문체부 장관들이 게임 현장을 안가려고 했는데 그 이유가 게임을 문화로 보지 않고 규제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부담을 느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셧다운제를 e스포츠 선수들에 한해 풀었다"라며 "환경이 변화된 상황에서 제도 개선이 끊임없이 되어야 한다. 절대적인 건 없다"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수출, 고용 등 당면한 문제가 있는 것 알고 있다"라며 중국 관련 수출이 3년 이상 막혀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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