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고 학생 이태원 클럽 등 다녀와
같은 재단 B중학교도 등교수업 논란
시교육청, 지침·법령 어기면 감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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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원격수업 기간 등교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된 A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특별장학(조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내 예술계 특수목적고등학교 6곳을 모두 조사한 뒤 등교수업 지침을 어긴 A고 특별장학을 시작했다. 같은 재단 B중학교도 지침을 어겨 특별장학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청은 특별장학에서 학교들이 지침이나 법령을 어긴 점이 확인되면 감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근 A고의 한 3학년 학생은 지난달 26일과 이달 1~3일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을 이용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지난 4일과 8일 실기 수업을 들으러 등교를 해 학생과 강사 13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더욱 문제가 됐다.
A고 측은 입시를 앞둔 3학년생들의 실기연습이 급해 수업을 진행했다고 교육청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중고교와 특수학교, 각종학교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등교중지 명령을 준수하라고 재차 지시했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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