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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이태원 방문 교직원만 8백여명, 고3 등교 그대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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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일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 등교는 그대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을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입을 앞둔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계속 미루는 것은 어려워 고3 등교는 가능하면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고3은 5월 등교 후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야 올해 대입 수시모집 등이 가능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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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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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는 이날 고3 학생들에게 교육정보시스템(NEIS)를 이용한 발열 검사 등 자가진단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검사에서 37.5도 이상 열이 있거나 발열이 있는 학생, 교직원은 등교와 출근을 해서는 안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을 협의했으나 고3 등교를 다시 연기하는 방안은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역시 전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고3은 크게 상황이 달라지지 않으면 20일 등교를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또는 그 일대에 지난 연휴 기간 방문한 교직원이 전국에 880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고3 등교 역시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강해지고 있다.

    1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교직원들의 이태원 방문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주점을 방문한 교직원과 원어민강사는 모두 41명이었다. 이태원 일대를 찾은 교직원은 880명으로 확인됐다. 검사받은 교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시에 거짓으로 진술하거나 또는 고의로 사실을 누락, 은폐하는 등의 행위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적극적인 역학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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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전북 전주시 전주영생고등학교에서 한 선생님이 텅 빈 교실을 바라보며 수업 영상을 녹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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