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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교육부 "고3 등교수업 연기 검토 않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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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머니투데이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결과와 등교수업 관련 주요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교육부가 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총 41명이며 원어민 보조교사가 34명, 교직원이 7명이다. 코로나19 감염여부 진단검사 결과는 40명이 음성, 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880명이며 원어민 보조교사가 366명, 교직원이 514명이다. 이 중 524명이 음성, 11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39명은 검사를 받도록 독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총 접촉자는 교직원 11명으로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2020.5.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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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가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수능 난이도도 예년 수준으로 유지해 고3 학생들의 대입 준비 과정에서의 혼선을 최대한 막을 것이란 방침을 제시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음주 수요일(20일) 고3의 등교수업에 대해 연기 여부를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고3은 여러 일정 때문에도, 실제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등교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3 외의 다른 학년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등교를 미룰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박 차관은 “부교육감과 논의해보니 많은 교육청에서 등교가 시작되는 날 전체(학생)가 다 온다고 하지 않는다”며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2 이하 학년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서 논의를 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학교를 나가지 않는 기간 동안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진 데 대해선 교육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이 합동으로 대형학원 1200여곳을 집중 단속,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시 강경 대응키로 했다.

    그는 “학원에 최대한 원격수업을 해줄 것을 권고했지만 강제사안은 아니다”며 “학부모, 학생들이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학원도 방역지침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학원연합회와 계속 논의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직원은 각각 34명, 7명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40명 모두 ‘음성’이 나왔다. 1명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이태원 클럽은 가지 않았지만 일대를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직원은 각각 366명, 514명 등 총 880명으로 이 가운데 641명이 검사를 받았고 52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7명은 검사 중이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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