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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멕시코 기준금리 6%→5.5%로 인하…2016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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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멕시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고려해 14일(현지시간) 6%였던 기준금리를 5.5%로 인하했다.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 방시코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8번 연속 인하한 것으로, 금리 수준은 2016년 12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방시코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과 유가 하락 등을 고려해 지난 3월과 4월에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했었다.


방시코는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의 규모와 지속기간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2분기에는 그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고용도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는 이미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보다 1.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지난달 중 일자리도 55만개 이상 사라졌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멕시코 경제 성장률을 -6.6%로 전망했으며, 국제 민간 투자은행 등은 최악의 경우 -12%까지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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