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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연재] 매경이코노미 '톱골퍼 비밀노트'

[톱골퍼 비밀노트] (262) 전가람·김홍택 ‘장타 비법’ | 백스윙 크게 했다 임팩트 때 ‘멈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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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횟수가 늘어날수록 골퍼들 머리에 드는 생각이 하나 있죠. 바로 비거리입니다. 조금 더 멀리, 정확하게 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비거리 증가의 핵심은 뭘까요. 바로 ‘골반’과 ‘스윙 임팩트’입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활약하는 대표 장타자 김홍택(27)이 주말골퍼들을 위해 임팩트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김홍택의 비거리 증가 핵심은 ‘임팩트 충격량(에너지)을 키워라’입니다.

김홍택은 “물이 떨어지는 높이가 높을수록 충격량이 커진다”며 “골프 임팩트도 비슷하다. 임팩트 충격량 증가는 곧 파워 증가를 의미해 볼의 체공시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연습은 간단합니다. 클럽을 잡고 어드레스를 취한 뒤 백스윙 톱 자세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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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은 “백스윙 톱 자세를 만들 때 오른쪽 팔을 몸에 붙이지 않고 최대한 펴준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백스윙 톱 위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백스윙 톱 자세를 잘 만든 후 스윙을 해서 임팩트 지점까지 내려옵니다. 백스윙 톱-다운스윙-임팩트.

딱 이 동작만 반복하면 올바른 임팩트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고 볼에 어떻게 힘이 실리는지도 몸이 느낄 수 있습니다.

조심할 점은 ‘머리’입니다. “임팩트 시 중요한 것은 머리를 들지 않는 것이다. 머리를 들면 헤드에 정확히 맞을 확률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네요.

KPGA 투어 챔피언 전가람(25)은 ‘골반’ 연습을 해야 비거리와 정확성을 다 잡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골프 스윙의 여러 핵심 요소 가운데 골반을 중심으로 한 상체의 꼬임, 즉 회전량이 파워를 만듭니다.

폼롤러가 있다면 위에 앉아 손을 뒤로 짚고 한 발은 바닥에 대고 반대쪽 발은 올려 ‘4자’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이 자세만 취해도 골반 근육이 눌리며 시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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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폼롤러 위에서 골반을 움직여주면 됩니다. 좌우로 골반을 강화하는 사이드 런지(side lunge)도 효과적입니다. 이 자세를 반복한다면 허리와 무릎, 발목 등이 강화돼 몸의 회전량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전가람은 “경직돼 있는 골반을 풀어준다면 허리 회전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골반과 허리 간의 유연성이 생겨 부상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폭포수 임팩트 연습’과 ‘폼롤러 골반 풀기’ 이 두 가지 연습을 꾸준히 해준다면 자신도 모르게 늘어난 비거리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58호 (2020.05.13~05.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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