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상여자고등학교는 등교 개학에 대비하기 위해 급식실 내에 투명 칸막이 560개를 설치했다고 지난달 8일 밝혔다.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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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교수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장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많지는 많다. 마스크 착용 유지하고 신체적인 거리 두고 손 위생, 환기 이런 기본지침을 굉장히 철저히 지켜야 되는데 문제는 뭐냐면 이런 것들을 학생들이 현장에서, 학교 안에서 수업 공간에서 지키게 하려면 사실 이것들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선생님들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특히 이제 고3 학생 정도면 당연히 잘 협조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앞으로 순차적으로 개학을 하고 그 과정에서 나이가 어린 학생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갈수록 마스크 착용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그래서 이런 부분을 생활 관리를 잘 해 줄 수 있는 다른 인력, 추가적인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고 또 그런 인력으로 동원되는 분들은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떻게 이 행동지침 같은 것들을 만들어드려야 되는지 이런 부분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점심시간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교육부에서 내부적으로는 아마 식당으로 다 모여서 이동하고 모여서 식사하는 그런 형태는 진행을 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점심을 반 편식으로 좀 제공을 해서 교실에서 식사하거나 아니면 반을 여러 개로 나눠서 시차를 두고 식사를 하는 그런 형태로 아마 진행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스크를 벗고 교실에서 식사할 경우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엔 “일단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자리를 충분한 거리를 두고 그 공간을 확보해서 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식사 중에 이렇게 비말이나 이런 게 튄다고 하더라도 거리를 통해서 제어가 가능한 그런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저희가 1~ 2m 정도의 비말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튄다고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그런 기침, 재채기 없이 식사를 한다면 1m 정도 거리로도 충분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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