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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서울 유치원, 27일부터 등교수업·원격수업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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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머니투데이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27일 오전 부산 남구의 한 유치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문구가 붙어 있다. 코로나19로부터 영유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신학기 개학을 일주일 연기한데 이어 이날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11일간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한다. 2020.2.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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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유치원의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놀이 중심의 원격수업도 수업일수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유치원 내 원아들의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하원 시간에 시차를 두고 급식 시간과 공간도 분리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됐다.

    18일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7일 유치원 개원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유치원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 교육감은 "유아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유연한 유치원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며 "개별 유치원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학부모, 교직원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유치원별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법정 수업일수를 162일 이상 확보하기 위해 원격수업도 수업일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원아 연령별, 학급별로 등·하원 시차를 15~20분 간격으로 둬 혼잡을 막고 접촉을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주 출입구와 부 출입구를 나눠 틍·하원 하는 방안도 활용할 수 있다. 급식 시간도 시차와 공간을 나눠 최대한 거리를 두고 운영토록 했다.

    일과 중에는 학습 도구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고 개인 용품을 지침하도록 권장했다. 모듬 활동을 자제하고 개인 활동 중심의 수업을 운영하고 놀이 영역별로 이용 인원수도 제한한다.

    책상은 1인 활동 형태로 재배치하고 원내 인력이나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교실 바닥에는 유아 자리 표시를 부착해 원아 간 서로 간격을 둬 앉도록 하고 공용 공간 사용시에는 반별 시간을 정하고 30~40분씩 교대로 사용하게끔 권장했다.

    원격수업의 경우 교원과 학부모 등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단위 유치원 여건에 맞는 '원격수업계획'과 '유아 놀이 배움 지원계획'을 사전에 준비토록 했다. 놀이 실물 자료나 콘텐츠를 안내하고 담담임교사가 이를 지원, 관찰 기록는 형태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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