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달러 1232.40원…전일比 1.40원 상승
△18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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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은 1232.4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3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 고조에도 코로나19 확산 둔화에 따른 경제재개 기대감을 반영한 주가 상승에 연동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전일 대비 1.30원 오른 1232.3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뚜렷한 방향없이 등락을 오간 끝에 코스피지수 상승과 연동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7.23포인트(0.38%) 오른 1934.51로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오가다 9.83포인트(0.51%) 오른 1937.11로 거래를 마쳤다.지난주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하루 평균 3665억원 규모를 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863억원을 매도하는데 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에서 미중 갈등이 본격화할지 불확실성이 있어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주가가 상승하고 외국인 주식 매도세도 잦아드는 한편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이 지지됐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미중간 갈등으로 인한 불안 요인이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쇄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장마감께 달러·위안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053위안 오른 달러당 7.1334위안 수준을 나타냈다. 오는 21일 중국 정부의 양회를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압박 수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역시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환율의 상승 및 하락 재료들이 혼재해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오가는 장세”라며 “미중 무역분쟁의 경우 지난해 굉장히 급격하게 진행된데 따른 학습효과로 영향이 제한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환율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9억8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9.6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334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2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2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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