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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타다' 접은 쏘카, 제주서 자율주행 셔틀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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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쏘카-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셔틀 차량. /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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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호출 서비스 ‘타다’의 모회사 쏘카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제주에서 자율주행 셔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운행 구간은 제주공항과 쏘카의 렌터카 차고지인 ‘쏘카스테이션’을 오가는 왕복 5㎞ 도로다. 쏘카스테이션 방문객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라이드플럭스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시험 주행을 했다. 운행 횟수는 1600회, 누적 자율주행 시간은 8000분 이상이다. 교차로, 신호등, 횡단보도 등을 3만 번 이상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쏘카는 자율주행차 사업에 수년 전부터 공을 들여왔다. 이번 사업을 함께하는 라이드플럭스에 2018년 7월 투자하고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4월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위치측정 기술 기업 폴라이언트를 인수했다.

쏘카는 승객이 타다와 같이 호출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부르면 자율주행차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그리고 있다.

위현종 쏘카 전략본부장은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 간의 융합이 핵심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쏘카는 지속적으로 기술 기업들과 협업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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