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웨덴한국대사관, 6·25전쟁 70주년 맞아 150곳에 설치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 당시 야전병원단을 파견했던 스웨덴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지난 11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에 게시한 포스터.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70년의 헌신, 70년의 우정, 감사합니다. 스웨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 곳곳에 스웨덴어와 한국어로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가 내걸렸다.
주스웨덴한국대사관이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당시 야전병원단을 파견했던 스웨덴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게시한 것이다.
주스웨덴 대사관은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스웨덴의 헌신에 감사함을 표시하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1950년 9월부터 1953년 7월까지 160명 규모의 야전병원단을 파견, 연인원 1천여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약 2만5천명의 유엔군과 포로를 치료했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이 '감사 포스터'는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내달 14일까지 스톡홀름 시내 주요 장소 150곳에 게시된다.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 당시 야전병원단을 파견했던 스웨덴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지난 11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에 게시한 포스터.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대사관 측은 "스웨덴 외교부 아태과장은 코로나19로 양국이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70년 전 스웨덴의 도움을 기억하고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시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사관 측은 이번 포스터와 관련해 현지인들은 양국의 오랜 관계를 새롭게 알게 됐다고, 교민들은 도움받은 것을 잊지 않고 고마움을 표하는 것에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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