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이마트 매장서 합동 판촉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왼쪽에서 세 번째)와 정명화 옥종농협장(왼쪽), 손두기 농협하동군지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익동 남경오가닉팜스 대표(오른쪽) 등이 15일 이마트 김해점에서 새송이버섯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친환경 새송이버섯의 맛과 품질을 제가 보증합니다.”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가 ‘버섯 장수’로 나섰다. 수출에 어려움이 생긴 지역의 새송이버섯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매장은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영남권 이마트다.
윤 군수와 손두기 하동농협지부장, 정명화 옥종농협장, 버섯재배농가인 김익동 남경오가닉팜스 대표 등은 15일 오후 이마트 김해점(점장 백승주)에서 합동 판촉행사를 벌였다. 정순용 재김해하동향우회장 등 출향 인사들도 나와 분위기를 돋웠다.
판촉전에 앞서 허성곤 김해시장은 윤 군수 등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허 시장과 윤 군수는 과거 김해시청에서 함께 간부공무원으로 근무한 동료다.
윤 군수 일행은 이마트 김해점 행사를 마친 뒤 이마트 부산해운대점(점장 송기수)으로 옮겨 부산시민을 상대로 새송이버섯을 팔았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최순환 재부산하동향우회장 등이 동참했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마트 특별판촉전은 경남 김해점을 비롯해 창원점, 양산점, 통영점에서도 열린다. 또 대구 성서점과 부산 해운대점, 연제점, 문현점, 금정점, 사상점에서도 동시에 열린다. 유광훈 하동군 농산물유통과장은 “김해와 부산 등지에서 3일 동안 새송이버섯 9t가량이 팔렸다. 소비자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하동군의 새송이버섯은 비타민B6가 많이 함유돼 있고 비타민C의 함량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생산량은 700t이며 90% 이상 유럽 등지로 수출한다. 남경오가닉팜스는 국내 새송이버섯 재배의 최강자다. 윤 군수는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것은 행정기관의 의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과 생활 속 거리 두기가 끝나는 대로 대대적인 농산물 국내외 판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