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225.15/1232.40원…7.25원 하락
미국 뉴욕 주 펄 리버에 있는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 연구소에서 5일(현지시간)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시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9일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며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뉴욕 증시 역시 코로나19 백신 기대로 큰 폭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만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21포인트(3.15%) 오른 295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에서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차 임상시험과 내년 초 백신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8% 이상 오르며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WTI는 배럴당 8.1%(2.39달러) 상승한 31.82달러로 지난달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했던 것에서 두달여만에 3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이에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증시 상승세와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WHO 총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등 양국간 갈등 확산의 불확실성이 잠재적인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는 만큼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5.1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32.40원)와 비교해 7.2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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