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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채안펀드, A+하향 기업도 지원.. 이달 중 P-CBO 9000억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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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리스크 대응회의


채권시장 안정펀드 지원대상이 4월1일 기준 AA- 이상 등급에서 A+로 등급 기업으로 확대된다. 또 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증권(P-CBO)은 이달중 9000억원 규모로 발행돼 비우량 등급 회사채도 지원한다. 여전채는 내달 말부터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채권시장 안정펀드는 가동일인 4월1일을 기준으로 AA- 이상 등급이었으나 이후 A+로 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기업들도 매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여전채도 채안펀드 매입대상을 AA- 등급 이상에서 6월1일부터 A+ 등급 이상으로 확대한다. 미국의 기업어음(CP) 매입기구(CPFF)가 지난 3월17일 이전 A1 기업에서 이후 A2등급을 받아도 지원키로 한 점을 감안했다.

손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들을 통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안정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비우량등급 회사채 및 CP시장의 수급을 보완·지원하겠다"며 "정책적 노력에도 시장수요를 모두 지원하기에는 재원의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들도 경영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제고와 시장에서의 조달 노력을 우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5월 중 총 90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다. 오는 29일 23개 기업에 대해 총 509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P-CBO를 발행하고, 주력산업 P-CBO도 174개 기업에 대해 4277억원 규모를 발행할 계획이다. 여전채에 대해서도 코로나19 P-CBO에 포함해 6월말부터 A- 등급 이상을 편입할 예정이다. 현재 협의 중인 회사채·CP 매입기구 운영방안을 확정한면 이후 비우량 등급 회사채 시장의 수급보완을 보다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해운과 항공을 우선 지원하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이번주 산업은행에 사무국을 발족할 계획이다. 다음주에는 기금운용심의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기업산업안정기금을 조속히 출범하고 6월 중에는 기업들의 자금지원 신청을 접수해 대출에 나선다.

아울러 이번주 신청이 시작된 소상공인 2차 지원 프로그램은 현재 7개 은행 외 전국 지방은행에서도 빠른 시일 내 지원신청이 가능하도록 전산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실적은 이달 15일까지 총 118만5000건이며 97조8000억원이 지원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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