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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도성훈 인천교육감 "수업 시간·수행평가 반영 비율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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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운영 관련 담화문 발표…각 학교 방역 인력 지원

연합뉴스

개학 전 학교 점검하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오른쪽)
[인천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등교 수업이 20일 고3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9일 서면 담화문을 통해 "고등학교 3학년은 등교 수업 중심으로 운영하고 그 외 학년은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겠다"며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인 기준 수업 시간을 5분 이내로 감축 운영해 밀집도를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지침에 따라 각 학교는 등교 수업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초·중·고교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은 최소 14일 이상으로 운영하되 감염병 위기가 심각이나 경계 단계일 때는 '가정체험학습'을 추가로 14일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장 28일까지는 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체험학습을 사유로 출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중·고등학교의 수행평가 반영 비율은 기존 4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대폭 줄였다.

유증상 학생이나 의사 학생(확진자 접촉 후 발열·호흡기 증상 발현)도 학교보건법에 따라 등교하지 못한 경우 출석 인정 결석 처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도 교육감은 또 학교 급식에 대해 "급식 운영과 관련한 단계별 로드맵과 점검 항목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며 "각 학교는 여건에 따라 간편식 위주 식단 제공, 배식 시간 연장, 식탁 가림막 설치, 교실 배식 등 다양한 방안으로 급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공문과 불필요한 사업을 최소화하겠다"며 "생활지도와 방역 담당 인력을 학교 규모에 따라 2명에서 9명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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