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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위메프, 중소판매자와 ‘상생’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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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전략후 상품수 8배 ↑


위메프가 중소 판매자들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상품과 더 많은 파트너사를 확보해 규모의 경제에 한걸음 다가섰다.

19일 위메프가 지난해 '롱테일' 전략을 펼친 결과, 취급 상품 수(SKU)가 8.1배까지 증가했다.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위메프는 판매자가 자유롭게 입점하는 오픈마켓보다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상품기획자라고 불리는 'MD'가 직접 소싱한 상품만 취급해 왔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위메프는 지난해 투자 유치 이후 가장 먼저 판매자 지원에 나섰다. 상품을 다품목화 하기 위해서는 많은 판매자가 입점하는 것이 필수적이어서다.

판매자 확보를 위해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판매 수수료 인하, 서버 이용료 면제, 1주 정산 등이 포함됐다. 중소 파트너사들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실질적 혜택이 주된 내용이다. 판매 수수료는 카테고리 구분없이 신규 입점 판매자 모두 0%가 적용된다. 서버 이용료 월9만9000원도 면제 해준다.

특히 판매자들의 반응이 좋은 정책은 '1주 정산'이다. 별도 이자 비용이나 수수료없이 정산 주기를 단축해 파트너사들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본격적으로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한 11월부터 현재까지 위메프에 신규 입점한 판매자는 2만5000여 곳이 넘는다. 판매자가 늘자 자연스레 다양한 상품군도 갖추게 됐다. 현재 운영 중인 13개 카테고리 모두 취급 상품 수가 고루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취급 상품 수는 3.5배에서 11.4배까지 늘었다.

파트너사와 협업할 MD도 채용했다. 온라인 플랫폼이 생소할 수 있는 신규 파트너사를 돕기 위해 MD가 1 대 1 전담 지원한다. 상품 등록 방법부터 판매 노하우 등을 컨설팅해 판매자가 이커머스 시장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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