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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삼성서울병원 코로나 검사 347명 ‘음성’… 273명 결과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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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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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620명을 검사한 결과 3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청은 19일 오후 5시 기준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 검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현재 자가격리 대상자는 수술환자 25명, 의료진 88명,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8명 등 총 121명이다. 이 가운데 80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31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CCTV 영상을 토대로 확진자의 동선과 함께 접촉자를 분석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5시쯤 이 병원 흉부외과 수술실 소속 간호사 A(29)씨가 코로나 감염이 확진됐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국내 대형 병원 의료진 가운데 첫 확진자였다. A씨는 지난 17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여 이튿날 검체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3층 흉부외과 수술병동에서 접촉한 의료진 38명과 수술 환자 15명에 대한 긴급 검사를 진행했고, 간호사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간호사 4명은 3층 수술장 C구역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수술에 함께 참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들이 수술에 참여한 C구역을 포함해 본관 3층의 수술실 25개를 전체 폐쇄하고, 이날부터 3일간 신규 입원환자 접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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