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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새로운 100년 여는 농협 "농업인 존경받는 농토피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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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비전 2025'선포
안전한 먹거리 공급망 구축
디지털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농협사업 문제점 진단·개선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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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 2025'를 선포했다. 농촌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농협은 유통 혁신을 위한 올바른 유통 위원회를 출범했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이성희 회장(사진)을 비롯한 범농협 대표이사와 대의원 조합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비전 2025 선포식을 열었다.

비전 2025의 핵심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다. 시대적 요구와 임직원의 의지를 반영해 '농토피아'(農Topia)를 구현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농협이 추구하는 농토피아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망을 구축해 꼭 필요한 산업으로 대우받는 농업 △농업의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가 넘쳐나는 희망이 있는 농촌 △농업의 혁신과 공익적 가치 창출의 주체로 국민에게 존경받는 농업인 등이 핵심이다.

농협은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대변화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디지털 혁신 △경쟁력 있는 농업, 잘 사는 농업인 △지역과 함께 만드는 살고 싶은 농촌 △정체성이 살아있는 든든한 농협 등을 5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이와 연계해 80대 혁신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은 비전 2025에 맞춰 생산, 유통혁신을 위해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했다. 농협 경제지주는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올바른 유통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 28명에게는 위촉장을 수여했다.

올바른 유통 위원회는농축산물 생산·유통의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농민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농축산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6개월 동안 활동한다. 농협사업의 문제점과 대내외 시장환경 변화 등을 진단하게 된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농축산물 유통혁신 과제와 개선 방안을 심층 논의하게 된다. 시대 흐름에 맞는 농축산물 유통 신사업과 새로운 제도를 모색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농협은 위원회를 시작으로 △물류 체계 효율화 △온라인몰 강화 △스마트 농업 육성 등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해 국내 농축산물의 상품·가격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농업을 통해 현재보다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자는 우수한 품질의 국내 농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로와 농협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은 혼자가 아닌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농업인과, 국민과 함께 100년을 향한 농협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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