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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丁총리 "재난지원금, 마지막 한 사람까지 100%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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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청하던 주민 "지원금으로 막걸리 마시겠다"
丁총리 "누이 좋고 매부 좋고…지원금 쓰셔야 한다"

조선비즈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세종시 한솔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긴급재난지원금 접수창구를 찾아 신청상황 등을 점검하던 중 한 주민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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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취약계층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 99.7%정도 지급됐다고 하는데,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대상자 100%에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정 총리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세종시 한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은 속도가 중요한 만큼 가능한 빠른 시간 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고령이나 장애인 등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경우 '찾아가는 신청' 등을 통해 살펴봐달라"며 "재량권을 갖고 국민들이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어려움이 많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이어 카드사 홈페이지가 아닌 현장에서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 곳으로 이동했다. 한 주민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서 "(지원금으로)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하자 정 총리는 "시민들은 돈을 써서 좋고 소상공인들은 물건을 팔아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으니 (지원금을) 안 쓰시면 안 된다. 쓰셔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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