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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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서울에서만 99명까지 불어났다.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의 98명을 넘어선 것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9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97명에서 2명이 추가된 것이다. 도봉구와 강동구에서 1명씩 나왔다.
도봉구의 신규 환자는 영등포구에 있는 직업전문학교에 다니는 18세 남성이다. 창동 소재 ‘가왕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 관련 4차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확진자가 들렀고, 이 환자와 같은 시간대 노래방에 머문 18세 남성과 28세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28세 남성과 결혼식에서 접촉한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4차 감염됐다.
이번 확진자는 가왕코인노래연습장 방문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두통, 기침 등 증상이 있었는데도 12~15일 등교해 추가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해당 학교는 이날 폐쇄됐다.
이날 추가 확진된 강동구민 32세 남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간호사 4명 외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서울의 전체 확진자 수는 총 752명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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