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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나주지역 5·18항쟁사 '5·18과 나주사람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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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5·18민중항쟁이 일어난 지 40년 만에 당시 항쟁에 참여했던 5·18나주동지회원들의 생생한 체험을 담은 구술집이 발간됐다.

5·18민주유공자나주동지회는 지난해 6월부터 나주시의 지원을 받아 편찬위원회를 구성, 회원 28명과 당시 나주군청 공무원, 나주경찰서 경찰관, 예비군 중대장 등을 포함한 총 35명의 인터뷰를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쳐 다양한 시각에서 나주지역 5·18민중항쟁을 재조명하는 구술집을 완성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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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집 5·18과 나주사람들 [사진=나주시] 2020.05.19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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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0년이 지난 사건에 대해 혼동과 착각을 할 수 있는 구술자들의 구술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5·18 이후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정수만 전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의 자료를 바탕으로 최소한의 오류를 수정했으며 필요한 경우 각주를 달아뒀다.

안진 교수는 서문에서 "나주지역 항쟁은 5·18이 무장항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고 시민군들의 무장이 어떻게 가능했는가를 밝혀줄 수 있으며 나아가 나주를 매개로 항쟁이 '광주일원'에 국한되지 않고 어떻게 전남 서남부 전역으로 확산돼 나갔는가를 설명해 줄 수 있다"고 논평했다.

김기광 회장은 "이번 나주 오월민중항쟁 체험 구술집 발간을 시작으로 향후 규명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며 "5·18항쟁 당시 여성들에 대한 가혹행위와 비참한 삶, 나주군 지역기관대책회의, 삼청교육대로의 이송, 사건조작을 위한 고문과 가혹행위 등에 대한 부분은 하루빨리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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