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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증상 없어도 OK"…모든 성인 코로나19 검사 허용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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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의료진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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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보건부가 자국 내 성인이 원하면 누구든 언제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에서는 그동안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의 승인을 받아야만 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증세가 없더라도 직접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뒤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마그누스 헤우니케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우리는 감염률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낮췄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다시 키울 수 있는 감염의 숨은 지대가 없도록 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덴마크 보건 당국은 한명의 코로나19 환자에 따른 신규 감염자 수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가 4월 말 1.0에서 5월 첫째 주 0.7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11일 엄격한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지난달 15일 초등학교 개학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봉쇄를 완화했고 지난 18일에는 식당과 카페, 술집도 다시 문을 열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덴마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044명, 누적 사망자는 548명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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