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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강경화, 호주·인도 외교장관과 코로나19 대응 및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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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통화…양국간 현안 의견교환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는 화상회의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외교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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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9일 오후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 및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과 페인 장관은 한-호주 양국이 각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취한 조치와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두 나라가 공히 이번 감염병 사태 대응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의 교훈을 통해 향후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취약국가에 대한 지원과 역내 방역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오는 2021년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자 및 믹타(MIKTA) 등 다자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를 다각도로 모색해 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이어 이날 저녁에는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관련 양자·다자 협력방안 및 향후 양국관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과 자이샨카르 장관은 양국의 코로나 상황과 대응방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재외국민 귀국지원, 진단키트 수출, 역내 7개국 협의 등 다양한 형태로 두 나라간 코로나 대응협력이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전례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인도 양자협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연대와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적극 공감하고, WHO 등 다자협의체를 통한 글로벌 대응 공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는 대로 양국간 외교·안보, 경제 등 제반분야 협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면서 다만 현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시급한 인도 방문에 대해서는 예외적 입국이 허용될 수 있도록 인도측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자이샨카르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원칙을 존중하면서도 필수적 경제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소통·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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