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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현대차 노사, 미래차 산업 변화에 대응…'고용안정 자문위'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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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들 퇴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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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원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미래차 산업 변화로 인한 고용안정 대책과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그동안 임금 상승을 주장하고, 인력 조정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반대해 온 노조가 사측과 미래차 시대 준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고용안정위원회 노사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하언태 사장, 이상수 노조지부장,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장 등 노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노사 공동 추천으로 위촉된 2기 자문위원회는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 연구소장, 조형제 울산대 사회과학부 교수, 여상태 청년재단 사무총장,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김광식 일자리 위원회 자문위원, 황기돈 나은내일연구원 원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한 가운데 미래차 산업 변화에 대비해 고용 문제와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노사 의견 대립시 중재자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자동차 산업과 노사관계 외부 전문가 5명을 1기 자문위로 위촉해 각종 내외부 세미나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앞서 1기 자문위는 지난해 미래차 산업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동하고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 인력이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울산1공장 2라인을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전환해 코나 EV와 NE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자문위는 줄어드는 공정으로 인해 발생되는 유휴인력들을 어떻게 전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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