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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란, 코로나 확진자 다시 반등…2차 유행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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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하루 2000명까지 늘면서 '2차 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이란 보건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11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2월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3월말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이후 이달 2일 802명까지 떨어지면서 진정세에 접어드는 듯 했지만 지난 15일에는 다시 2000명을 넘었고 18일에는 2294명까지 증가했다. 이로써 19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12만460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수는 7119명으로 집계됐다.


이란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반등한 시점은 이란 정부가 지역간 이동, 영업금지 조치를 완화한지 2주가 지나서다. 이란당국은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학교, 체육관, 문화시설 등 다중 시설에 대한 제한 조치를 추가 완화할 방침이어서 확진자수가 더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기보다 통제 단계에 진입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규 확진자의 4분의 1 가량이 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남서부 후제스탄주에서 발생, 지역 사횡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고 봤다. 이 외 대다수 지역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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