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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박양우 장관 "문화유산 실감기술 만나…새로운 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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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영상관' 사전 개막행사 참석

뉴스1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영상관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디지털실감영상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공간에 있으며 국립문화시설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자원을 실감콘텐츠로 제작해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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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영상관' 사전 개막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디지털실감영상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공간에 있으며 국립문화시설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자원을 실감콘텐츠로 제작해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반 관람객은 오는 20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박양우 장관은 "전 세계 유수의 박물관이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디지털 박물관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을 본격적으로 조성한 국내 첫 번째 사례라서 박물관 전시·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1층 복도(역사의 길)에 있는 경천사 십층석탑은 이번 실감콘텐츠 체험관의 백미다. 낮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각 면의 조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일몰 후에는 석탑의 각 층에 새겨진 조각과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숨은 이야기를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기술로 구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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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영상관' 경천사 십층석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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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은 "박물관이 5세대이동통신(5G) 시대에 가장 유망한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기술과 만나 우리 문화유산의 새로운 체험 기회를 국민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국민 문화 향유의 폭과 깊이를 확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자"고도 말했다.

중앙박물관의 디지털실감영상관은 1층 복도(역사의 길)에 있는 경천사 십층석탑을 비롯해 네 개의 상설전시공간에 나눠져 있다.

'디지털실감영상관 1관'(1층 중근세관 내)은 보물 제1875호인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 등을 소재로 한 4종류의 고화질 첨단영상을 폭 60미터, 높이 5미터의 3면 파노라마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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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실감영상관 1관'(1층 중근세관 내) 영혼의 여정©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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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실감영상관 2관'(2층 기증관 휴게실)에서는 폭 8.5미터 크기의 8K 고해상도로 구현된 조선 후기의 태평성시도(작자미상) 작품 속에서 등장인물 2100여 명이 각기 다르게 움직이며 관람객의 행동에 반응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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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실감영상관 2관'(2층 기증관 휴게실) 태평성시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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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실감영상관 3관'(1층 고구려실내)은 북한에 있는 안악3호무덤 등 고구려 벽화무덤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무덤 속에 실제로 들어간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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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실감영상관 3관'(1층 고구려실내) 고구려벽화무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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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립청주박물관(5월20일) 국립광주박물관(5월21일) 국립대구박물관(6월 중)에서도 순차적으로 디지털실감영상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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