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진단 국산 항체 진단키트 개발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려대학교와 공동 협력 연구를 통해 급성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조기에 검출하는 항체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급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국산 진단키트가 나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려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ASF를 조기에 검출하는 항체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ASF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예방백신이 없어 예찰과 조기 진단을 통해 질병이 퍼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ASF가 지난해 9월 비무장지대(DMZ) 주변 사육 돼지에서 처음 나타난 이후 야생 멧돼지에서는 최근까지 6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국산 항체 진단키트가 없어 수입산에 감염 진단을 의존해왔다. 검역본부가 ASF 항체 진단키트를 자체 평가한 결과 현재 사용 중인 수입산 진단키트보다 3일 이상 검출 시기를 앞당겼다.

세종=박영준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