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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지지율 급락' 아베, 대학생에 230만원 파격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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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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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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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내각이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지원금을 최대 20만엔(약 228만원) 파격 지원한다.

19일 요미우리,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아르바이트 등으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는 학생들이 대상으로 기본적으로 10만엔을 지급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20만엔을 지급한다.

이는 아베 내각의 전국민 10만엔 지급과는 별도로 지급된다.

이에따라 전국 70만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비용은 총 530억엔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전국 대학 및 대학원생 370만명의 20%가 해당된다. 일본 전국의 대학 및 대학원, 전문대학, 일본어 학교 학생 등 유학생도 포함된다.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은 이날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생이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단단히 지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필요한 학생들에게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번 지원책이 20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란 분석도 나온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지지율이 하락세인데다가, 최근 검찰 정년 연장을 두고도 ‘권력 입맛에 맞는 검사만 정년 연장 해주려는 것이냐’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이날 NHK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45%로 지난 4월대비 7%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37%에 머물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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