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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나눔의집 후원금, 법인 계좌로 ‘이상한 모금’…인권침해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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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왜 내부고발에 나섰나]

작년 후원 26억원 중 전입 6400만원뿐

“치매 예방 컬러링북 1700원짜리 한권도 못사

찢어진 눈썹 치료 병원행 요구도 묵살”하면서

대표이사 스님 책 구입비로는 100만원 지출

이사진 “법인계좌 모금은 행정적 미숙

운영비는 예산에 사업계획 안 올라와

법리 안 맞으면 운영진 징계하겠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사후에 막대한 후원금으로 ‘호텔식 요양원’을 짓겠다는 법인 이사진들의 계획(<한겨레> 5월19일치 6면)이 알려진 나눔의집 직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안신권 소장과 김정숙 전 사무국장 등 시설 운영진, 법인 이사진을 상대로 ‘나눔의집 운영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여섯 분이 생활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과 역사관 등은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이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법인 정관에 따라 이사진 3분의 2는 조계종 스님들로 채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