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9일에 열린 제73차 WHO 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WHO 집행이사회는 임기 3년의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된다. WHO의 예·결산,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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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49년 WHO 가입 이후 7번째로 집행이사국에 선출됐다. 앞으로 호주, 중국, 싱가포르, 통가와 함께 WHO 서태평양지역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김강립 차관은 오는 22일 화상회의로 개최되는 제147차 WHO 집행이사회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집행이사로 참석한다. 집행이사회에서는 ▲제73차 세계보건총회 결과 보고 ▲WHO 행정·재정 주요 이슈 ▲11월에 개최될 WHO 총회 및 집행이사회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앞으로 WHO 집행이사회와 총회에 적극 참여하고, WHO 정책 결정에서 우리나라와 WHO 서태평양지역의 보건 현안이 반영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차관은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국제연합(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파견관으로 활동하며 회원국들의 보건 의료재정계획 자문 업무 등을 수행한 바 있다. 2012년부터는 3년 간 주제네바유엔및국제기구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WHO 등 보건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해 각종 국제 보건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2월부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고 있다.
김강립 차관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방역·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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