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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14조 투입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 시동 …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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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민간 대상 기업설명회

아시아경제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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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대구시는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을 통해 서대구를 부활시키고 세계로 열린 미래경제도시로 도약시킬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개발예정지 30만평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10년 동안 14조원을 투입해 서구 이현동 일대를 복합환승센터·스포츠타운·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는 한편 하·폐수처리장을 지하화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이현동 광장부지는 1965년 도시계획시설(역광장)로 지정된 이후 55년이나 줄곧 방치돼 왔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미래비전을 가시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민간투자를 위한 지원방안과 참여절차 등 정보를 제공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대구 역세권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가칭)에 대한 사업내용, 지원방안 및 참여자격, 참여방법 및 추진일정 등 민간참여 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 희망 업체에 대한 참여의향서 등록, 제안서 접수 등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주요 제안 대상은 서대구역 주변과 하·폐수처리장 후적지를 포함한 약 16만평(54만㎡)에 대한 개발사업이다. 사업계획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미래비전 발표(2019년 9월)에서 제시된 개발방향을 중심으로 짜였다.


제안 대상지는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신천대로와 근접한 교통요충지에 입지하고 있다.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고속철도(KTX·SRT), 광역철도(2023년 개통), 예타 면제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2027년 개통 목표)이 정차하는 곳이다.


장래 대구-광주 달빛철도, 신교통(TRAM 등)도 추진되고 있는 것에 더해 공항철도와 공항터미널을 통해 공항거점도시로 발전하게 될 경우 최상의 내륙교통 허브이자 투자조건을 갖추게 된다.


권영진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_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같은 경제를 살릴 대형사업들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속도감 있게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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