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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중국 다녀온 이재용 코로나 음성... 바로 업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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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후 7시간 기다린 끝에 음성 판정

바로 업무 복귀 가능하지만 능동감시 대상

조선일보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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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의 중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19일 오후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오후 9시 30분 자택으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 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돌아본 후 19일 오후 2시 마스크를 쓰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바로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공항 출입구를 나간 뒤 버스를 타고 정부가 지정한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했다.

이 부회장은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한 5성급 호텔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 방에서 대기했다. 기다리는 동안 물과 도시락은 시설 직원들이 벨을 누르고 방문 앞에 두고 가는 식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요한 사업상 목적이나 학술적, 인도적 활동 등의 사유가 있는 입국자들에게 적용되는 정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약 7시간을 기다린 끝에 이 부회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당장 업무 복귀는 가능하지만 14일간 이른바 ‘능동감시’ 대상이 된다. 휴대전화에 설치한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통해 건강상태(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유무)를 매일 입력해야 하고, 방역 당국자와 매일 한차례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총 3차례의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것이다. 이 부회장은 출국 전 중국 입국 과정에서도 2차례의 진단검사를 받았다. 출국 전 건강상태 확인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한차례, 이어 중국 입국 직후에도 또 한차례 PCR 검사 등의 코로나 검역 절차를 거쳤다.

이 부회장은 2박3일 일정으로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중국 산시성(陝西省) 당국 관계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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