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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한국 2023년까지 WHO 집행이사국 확정...집행 이사는 김강립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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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집행 이사국 가운데 하나로 확정됐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WHO 집행 이사로 지명됐다.

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강립 차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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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는 19일 오후(현지시간) 온라인 열린 제73차 회의에서 한국 등 10개 국가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집행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끌고 있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WHO 집행 이사가 됐다.

WHO의 집행 이사국은 총 34개국(3년 임기)이며, 이 가운데 10개 국가가 올해 임기가 만료돼 이날 후임 국가를 확정했다. 이번 WHO 신임 집행이사국이 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보츠와나 ▶가나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콜롬비아 ▶오만 ▶영국 ▶러시아 ▶인도 등이다. 한국의 집행 이사국 진출은 1949년 WHO 가입 이후 일곱번째다.

집행 이사국은 WHO의 예산을 결정하고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 방안을 수집, 검토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집행 이사로 지명된 김 차관은 오는 22일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제147차 WHO 집행 이사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방역·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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