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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WHO 회원국들 “WHO의 코로나19 대응 독립적 조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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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코로나19 대유행은 18일 개막한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풍경도 바꿨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윗줄 왼쪽 사진부터) WHO 사무총장과 시모네타 소마루가 스위스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시진핑(가운뎃줄 왼쪽 사진부터) 중국 국가주석,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문재인(아랫줄 왼쪽 사진부터) 대통령, 미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화상으로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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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이 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결의안에 합의했다.

WHO 194개 회원국은 19일(현지시간) 열린 세계보건총회(WHA) 제73차 회의에서 유럽연합(EU)이 주도한 독립적 조사 결의안을 승인했다. EU가 제출한 결의안에는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을 조율하기 위한 WHO의 노력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종합적인 평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이는 WHO 회원국 가운데 100여개국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WHO의 행동과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된 그들의 시간표”에 대한 조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 “경험과 교훈을 평가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국가적ㆍ국제적 준비와 대응 개선을 권고하기 위해 최대한 적절한 시기에 독립적인 평가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말로 포괄적인 평가가 되려면 모든 행위자의 대응을 전체적으로 아울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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