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한국, WHO 집행이사국 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 등 주도적 역할 기대
김강립 복지부 차관 집행이사에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를 비롯해 국제 보건현안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제73차 WHO 총회에서 한국이 올해부터 2023년까지 활동하는 WHO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3년 임기)으로 구성된다. 집행이사국은 WHO 총회 등에서 이뤄는 예산 및 결산, 주요 사업 전략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

이번 신임 집행이사국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10개국이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1994년 WHO 가입 후 7번째로 집행이사국에 선출됐다. 앞으로 호주, 중국, 싱가포르, 통가와 함께 WHO 서태평양지역의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마지막 집행이사국 활동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WHO 집행이사로 지명됐다. 오는 금요일 화상회의로 개최할 예정인 제147차 WHO 집행이사회부터 집행이사로 참석한다. 김 차관은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는 3년간 주제네바 유엔 및 국제기구 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며 WHO와 국제 보건 정책을 추진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방역·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