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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김진태 “변호사 당장 생각 없어…비영리 법인 만들어 정치 활동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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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이 17일 오전 강원 춘천시 퇴계사거리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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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에서 3선 도전에 실패한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치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19일 춘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춘천에 자유입법연구원을 만들겠다”며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들어 공익활동을 하는 것으로, 자유 우파 시민단체가 적은 것 같아 이를 포괄하는 정치 활동을 하고 싶은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춘천시의원 8명과 함께 강남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한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에서 당 체제가 정비될 때까지 도당위원장과 (춘천갑)당협위원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일각에서 변호사 개업을 문의하지만 당장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 “제2 경춘국도 노선의 최단코스와 캠프페이지를 공원으로 만드는 것, 총체적 부실로 실기한 측면이 있는 레고랜드는 보완책과 비판, 견제가 없으면 제2 알펜시아가 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8년간 활동과 발언 등으로 힘들었을 때 정치를 왜 시작했는지 많이 후회하기도 했다”며 “선거를 치르고 나니까 세상살이가 내 뜻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 등 그런 고민을 하는 단계”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춘천갑에 출마한 김 의원은 43.9%를 득표해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9634표 차이로 패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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