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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美재무 "코로나 봉쇄 더 길어지면 경제 영구적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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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경제 여건 개선 예상"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오른쪽)이 발언하는 모습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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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봉쇄가 더 길어지면 미 경제가 '영구적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AFP, CNN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봉쇄 조치가 계속되면 미 경제의 장기적 손상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영구적 손상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인 봉쇄로 기업과 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조심스럽게 경제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올해 3~4분기에는 경제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나라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4월 말부터 코로나19 봉쇄 완화가 서서히 시작됐다. 현재 대부분 주가 자택 격리령을 철회하고 공공장소 이용이나 상점 영업에 관한 제한을 일부 풀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가 시작되면서 미국에 새로운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동시에 공적 생활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5만8440명이다. 사망자는 9만2518명까지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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