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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삼성TV 세계 시장 점유율 29.4→32.4%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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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가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도 지난 1분기(1~3월) 역대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32.4%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달성했다. 작년 1분기(29.4%)보다 3%포인트 성장했으며, 작년 4분기 달성한 분기 최고 점유율(32.3%) 기록을 바꾼 것이다. 1분기 세계 TV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0.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북미(42.6%), 유럽(41.4%)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7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도 점유율 50.4%를 차지했다. 작년 3~4분기에는 47%에 그쳤다. 고가 TV(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점유율 48.8%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 TV도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2%포인트 늘어난 18.7%를 기록하는 등 한국 업체들은 코로나에도 선방했다.

반면 소니(-1.2%), TCL(-1.1%), 하이센스(-0.4%) 등은 점유율이 하락했다. 코로나로 중국 내 공장이 2~3월간 장기 '셧다운(공장 폐쇄)' 되면서 중국 업체들의 TV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4% 줄었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한 영향이 반영될 2분기에는 한국 TV 업체들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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