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윤미향 의혹]
2016년 총선 때 재산신고 총 2억6300만원 중 현금이 1억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실이 입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산 신고 사항에 따르면 2016년 20대 총선에 입후보한 이 당선자와 배우자는 모두 2억63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런데 이 당선자 내외는 재산의 38%가량인 1억원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이 당선자의 단독주택이 7300여만원인데, 이보다 더 많은 액수를 현찰로 갖고 있었다는 얘기다. 당시 이 당선자 배우자는 6800여만원의 은행 대출금도 안고 있었다. 또 2016년 기준으로 이 당선자의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부세 납부액은 32만원(배우자는 437만원)으로, 이 기간 특별히 큰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1억원이라는 돈이 어디서 생긴 것인지, 왜 지폐로 갖고 있었던 것인지를 이 당선자가 나서서 밝혀야 한다"고 했다. 본지는 현찰 1억원 자금 출처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이 당선자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정의연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 졸속 매입·운영 문제가 부각되자 이 당선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좋은 일 한다고 소개해준 것이 전부로 중개 수수료는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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