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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백악관 대변인도…"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엔 처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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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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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19일(현지시간)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려는 미국인들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날 '폭스앤프랜즈' 방송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하려면 주치의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 처방을 받아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차 매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고 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정확한 이유"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 중인지 정보는 모르지만, 대통령은 백악관 주치의와 복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 약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널리 말해왔다"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복용) 결정은 의사와 함께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8일 취재진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지금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의학적 근거 부족에도 불구하고 그가 코로나19의 잠재적 치료제로 홍보해 온 약이다.

이후 백악관 주치의는 서한을 통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은 "치료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득이 상대적인 위험보다 크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언급하지는 않아, 실제 복용 여부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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