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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삼성, 글로벌TV 분기 점유율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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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32.4% 기록… 2019년比 3.1% P 증가 / QLED 등 프리미엄·초대형 호조 주효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판매 시장에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점유율 기록을 갈아치웠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구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세계 TV 판매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1%포인트 성장한 3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32.3%에 이어 다시 한 번 분기 점유율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주요 시장 가운데 북미가 지난해 1분기 36.8%에서 올해 1분기 42.6%로 큰 성장을 이뤘다. 유럽에서도 41.1%를 점유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점유율이 자사 주력인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를 중심으로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금액 기준 48.8%,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5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고수했다.

QLE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명암도 갈렸다. 삼성전자는 1분기 QLED TV로 20억4900만달러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다. OLED TV는 LG가 6억8800만달러, 소니가 2억69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14.6%, 18.5% 감소했다.

1분기 전체 TV 시장은 수량 기준 46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역성장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205억9500만달러로 역시 같은 기간 17.9% 줄었다. 1분기 금액 기준 브랜드별 점유율은 삼성 32.4%, LG 18.7%, 소니 7.1%, TCL 6.4%, 하이센스 6.1% 순이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 22.5%, LG 13.6%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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