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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독거노인·소상공인 지원… 식품업계, 나눔경영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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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활동 한층 강화 / 롯데, 자사 제품에 영세 카페 소개 / 야쿠르트, 홀몸 어르신 돌봄 MOU / CJ는 공부방 교사들에 홍삼 선물 / 동서식품 어린이 도서 지원 계속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식품업계의 ‘나눔경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면서 기존 진행하던 나눔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모두가 어려울 때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일보

롯데제과는 초코 디저트 브랜드 ‘칙촉’을 통해 소상공인의 카페와 손잡고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 10곳을 선정해 ‘칙촉’의 제품 포장지에 간단한 카페 정보를 소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역 카페를 돕고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칙촉’의 이미지 홍보를 위한 상생의 취지에서 기획됐다.

한국야쿠르트도 이날 천안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백석대학교와 지역 내 ‘홀몸어르신 돌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 거주 홀몸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프레시 매니저가 주 3회 방문해 건강 음료와 함께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원준 한국야쿠르트 고객중심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홀몸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외로움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J그룹과 동서식품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 CJ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은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4600여 공부방(지역아동센터, 그룹 홈 등) 교사들에게 아이스홍삼 건강식품을 선물했다. CJ는 ‘교육의 부재로 가난이 대물림돼서는 안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 CJ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소외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창의 인성 교육을 제공, 이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서식품은 대전서원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대상 도서 지원사업인 ‘2020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을 진행했다.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7년부터 해마다 ‘꿈의 도서관’을 전개하고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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