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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기술발전 가속도… 다양한 콘텐츠 나올 것” [창의·혁신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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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LGU+ AR·VR서비스 담당 상무

LG유플러스는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관련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기존 서비스와 차별된 콘텐츠로 내세운 것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LG유플러스는 국내외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독자 콘텐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확대하고 있다.

세계일보

최윤호(사진)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AR와 VR는 5G 통신 환경으로 인해 고객의 일상 중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라며 “기술 발전에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하고 고품질의 콘텐츠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상무가 소개하는 LG유플러스의 AR·VR에 대한 전략과 방향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5G 상용화 1년이 지났지만 아직은 4G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AR·VR는 어떤 측면에서 다를까.

“향상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보다 높은 품질의 AR와 VR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도 적용이 늘어날 텐데 이 경우 기술 및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LG유플러스가 AR와 VR를 핵심 콘텐츠로 꼽은 이유는.

“5G라는 통신환경의 변화 속에 어떻게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오래 고민했다. LTE에서도 가능하긴 했지만 제대로 즐길 수 없던 게 무엇인지에 집중한 결과 3D 기반의 AR와 VR가 답이었다. 아직은 고객이 만족할 만한 품질의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AR VR 콘텐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G 상용화 초기에 제시됐던 AR·VR 방향에 비해 기기 쪽 발전이 특히 더딘 듯하다. AR와 VR의 발전은 어떠할까.

“구글이 2012년 구글 글래스를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도 AR 글래스 기기는 여전히 무겁고, 시야각이 좁으며 가격도 1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VR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직 속도가 다소 느리기는 하지만, 계속 발전하는 것은 사실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VR HMD도 안경 타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향상된 디스플레이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AR와 VR 기기의 진화에 가속도가 붙고 일반 소비자의 만족도가 제고될 것이다.”

―AR VR 쪽에서 아직 킬러콘텐츠가 나오지 않았는데, 어떤 콘텐츠가 유력하다고 보는가.

“AR 분야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부모들에게도 어필하도록 교육 콘텐츠가 킬러콘텐츠가 될 것이다. VR는 평면적인 2D보다 3D 콘텐츠가 핵심으로, 3D 영상과 3D 그래픽 기반의 게임이 킬러콘텐츠가 되리라 예상한다. 또 기술적인 몰입감 효과뿐만 아니라, VR에 맞춰 스토리가 강화된 콘텐츠일수록 고객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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