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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빅데이터] 20일 등교개학 "원해요 24% vs 불안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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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야권 대선후보들의 지지율

28% - 이낙연 대선후보 지지율

40% - 빅데이터상 등교 부정어비율

90% - 방역 차원 개인정보 이용 찬성율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5월 19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은영 (한국여론연구소장),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노컷뉴스

이은영 한국여론연구소 소장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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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용> <여론, 숫자는 살아있다>, 한국여론연구소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 어서 오십시오.

◆ 전민기> 안녕하세요.

◇ 정관용> 두 분 이제 주목한 숫자 하나하나씩 한번 봅시다. 먼저 이은영 소장.

◆ 이은영> 저는 1%를 가져왔는데요.

◇ 정관용> 1%?

◆ 이은영> 이게 지금 야당주자 지지율. 지지율이라기보다는 인식율 숫자라고 저는 보고 싶은데 최근에 한국갤럽이 지난 12일과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구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는데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인데요. 여기서 나온 숫자 중에서 이제 야당 대선주자 황교안, 유승민, 윤석열. 이 세 분이 다 1%.

◇ 정관용> 윤석열은 야당 주자는 아니죠?

◆ 이은영> 주자라기보다는 야권인사.

◇ 정관용> 야권인사도 아니죠. 현직 검찰총장이에요.

◆ 이은영> 그렇죠. 그런데 이제 사람들 인식 속에는 이분도 야권의 어떤 예비주자로서.

◇ 정관용> 어쨌든 좋아요, 좋아요.

◆ 이은영> 그래서 이 세 분이 1%가 나왔거든요.

◇ 정관용> 3명 다 각각 1%?

◆ 이은영> 그리고 다른 분은 이제 이재명 지사가 11%, 안철수 대표가 3%, 홍준표 전 대표가 2%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낮은 숫자가 나온 것은 사실 기존에는 보기문항을 넣고 거기서 선택을 하는 방식으로 물었는데 이번 갤럽조사는 자유응답 방식으로 물어서 보기 없이. 그래서 이게 지지율이라기보다는 약간 인식도에 더 가까운 숫자라고 보여질 수도 있고요. 황교안 후보가 참 주목해서 볼 수가 있겠는데 1%로 지금 하락을 했어요. 기존의 이전 조사를 보면 8~10% 정도였고 통합당 지지층 내에서도 3월에는 37%, 4월에는 29%였는데 5월에는 4%로 굉장히 지금 하락을 한 상태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조사가 의미하는 것은 정치인과 언론 노출이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 그래서 언론에 노출되지 않고 보도되지 않으면 지지율이 이만큼 인식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생각돼서 갖고 왔습니다.

◇ 정관용> 그것도 그렇고 총선 패배의 직접적 결과물이기도 하죠.

◆ 이은영> 그렇죠. 그것도 영향이 있는데 그 이후에 어떤 긍정적인 모습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무슨 활동을 하려고 또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 정관용> 이은영 소장 여론조사를 이제 오래 해 왔잖아요. 우리 코너 제목도 <여론, 숫자는 살아 있다>잖아요. 1이라는 숫자가 살아 있는 거예요, 죽어 있는 숫자예요?

◆ 이은영> 이게 지지율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약간 살아 있는 숫자라고. 그런데 황교안 전 대표는 이게 조금 살아 있는 숫자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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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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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용> 그런데 지금 그렇게 지지하는 또 대선후보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여전히 대단히 높죠?

◆ 이은영> 47%로 높고요.

◇ 정관용> 47?

◆ 이은영>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윤석열 총장도 검찰총장이 뉴스메이커는 되지만 대선주자 후보군에 들어온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통합당 지지층에서 보면 황교안 후보와 같은 4%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걸 볼 때 사실은 이게 역설적으로 그만큼 후보, 예비후보군이 없다 그런 걸 보여주는 숫자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야권에 눈을 씻고 찾아봐도 대선주자로 국민들이 인식할 만한 사람이 아예 없다. 그거죠, 한마디로.

◆ 이은영> 그렇죠.

◇ 정관용> 1% 받은 분들 빅데이터상에서는 어때요?

◆ 전민기> 지금 사실 국민들의 대선에 대한 관심도가 지금 상태에서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봐야 돼요.

◇ 정관용> 없죠.

◆ 전민기> 왜냐하면 언급량 자체가 그 인물에 대한 비율은 나오는데 그 비율이 대선이라는 키워드가 함께 언급됐을 때는 지금 10% 미만 정도라고 봐야 되거든요. 일단은 그래도 윤석열 검찰총장 같은 경우는 지난 한 달 언급량이 16만 5000건인데 여기다가 대선 관련 키워드를 함께 넣어봤습니다. 대선이라든지 대권주자, 대선주자 함께 막 쭉 넣으면 1200여 건밖에 안 나와요.

◇ 정관용> 16만 건 가운데 12000건?

◆ 전민기> 그러니까 사실 윤석열.

◇ 정관용> 없는 거네요, 한마디로.

◆ 전민기> 총장 같은 경우에는 언론이 조금 만들어낸 후보가 아닌가라는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보고요. 관련 뉴스가 68건 되고 거기에서 보면 연관어 자체도 대선, 대권주자 쭉 보시면 알겠지만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같이 거론된 후보들의 이름 정도. 그다음에 대선이라는 단어 정도. 그러니까 어떤 특별한 이슈가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언론에서만 지금 이걸 다루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정관용> 대신에 16만 건이 넘는 언급량은 주로 검찰 관련 뉴스 그런 걸 거예요. 그건 윤석열 총장이고 또 황교안 전 대표는?

◆ 전민기> 2만 3000건 정도 언급 중에 대선 관련 언급량이 2700여 건이니까 한 10%.

◇ 정관용> 우선 언급량 자체가 2만 3000이면 윤석열 총장의 5분의 1, 6분의 1 이러네요.

◆ 전민기>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관련 언급량은 좀 한 2배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 정관용> 그래도 2700건이면 없는 거죠.

◆ 전민기> 맞습니다. 거의 지금 없는데 관련 뉴스는 한 700건 정도.470건 정도 형성이 되고 있고요. 긍부정 비율이 좀 중요한 것 같은데 6.1:64.3이에요.

◇ 정관용> 부정이 그렇게 높아요?

◆ 전민기> 맞습니다. 대선이라는 단어가 함께 붙으면 오히려 총선이나 다른 것과 연결됐을 때보다 훨씬 더 부정비율이 올라가고 있고요. 급락, 패배, 혼란, 절망적이다, 엉터리다 이런 단어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승민 지금.

◆ 이은영> 거기도 1%가 나왔죠, 조사상.

◆ 전민기> 그렇죠. 그런데 여기는 오히려 언급량 자체가 한 9900건밖에 안 돼서 관심도는 낮지만 그나마 대선 관련 언급량이 1700여 건. 그나마 20% 비율 정도 나오고 있거든요. 역시나 보시면 연관어 역시 후보들 이름이고요.

◇ 정관용> 빅데이터의 언급량 전부 합해서 1만 건이 안 됐다?

◆ 전민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잊혀졌군요, 거의.

◆ 전민기> 그나마 지금 대선 관련 언급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게 이재명 경기지사예요. 언급량이 한 30만 건 되고 대선 관련 언급량이 1만 2000건, 1만 건을 넘는 유일한 지금 인물이고요.

◇ 정관용> 우선 이번에 조사에서도.

◆ 이은영> 11%.

◇ 정관용> 11%니까 비교가 안 되죠. 11배인데, 11배.

◆ 이은영> 자유응답을 했는데 7%가 평균과 비슷하게 나왔다면 다른 조사와 비슷하게 나왔으면 상당히 인식이 되여 있는 거고요. 사실 여기서 박원순 시장 1% 나온 건 제가 말씀을 안 드렸는데.

◇ 정관용> 박원순 시장도 1이에요?

◆ 이은영> 그런데 제가 볼 때.

◇ 정관용> 여권에서는 보기 드문 1이네요.

◆ 이은영> 그러니까요. 이번에 S방역이라고 그래서 익명검사나 기지국 접속해서 문자 발송 이런 여러 가지 강력한 조치들을 취했는데 그래서 좀 많이 매스컴을 탔거든요. 그런데 그게 좀 여기 반영이 안 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정관용> 그것보다도 이재명, 박원순 중에 이재명 쪽이 항상 한 반 걸음씩 앞서가거든요.

◆ 이은영> 조금 앞서가다 보니까.

◇ 정관용> 그러니까 집중도가 거기도 싹 빨려들어가니까 박원순 시장은 뭘 해도 대선주자로 안 보는가 봐요.

◆ 이은영> 확실히 선점효과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게 조금 늦는 감이 있죠.

◆ 전민기> 이재명 경기지사 같은 경우가 유일하게 키워드 중에 기본소득이나 돈 이런 것들이 나와요. 그나마 다른 후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어쨌든 후보, 잠정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그래도 어떤 정책이나 이런 것들과 연결지어진다는.

◇ 정관용> 이슈파이터잖아요.

◆ 전민기> 맞습니다. 유일한 인물로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아무튼 야권 쪽은 1자가 많다. 여권에서는 박 시장이 1이다 그 얘기군요.

◆ 전민기> 맞습니다.

◇ 정관용> 이번에는 또 전 팀장 가져온 숫자는?

◆ 전민기> 28%입니다.

◇ 정관용> 그건 또 뭐예요.

◆ 전민기> 이건 조금 전에 이제 소장님께서 소개해 주신 한국갤럽 조사에서 1위 차지한 게 이낙연 전 총리 이야기거든요.

◇ 정관용> 완전 비교되게 지금 다른 분들 1자 지금 얘기하고 있는데.

◆ 전민기> 맞아요, 맞아요.

◇ 정관용> 28 기록한 이낙연.

◆ 전민기> 그런데 확실히 지금 대선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총선 후 일주일 동안 어떠한 긍부정 비율을 봤을 때 38.5:35.9였고 그때도 지지한다, 유능한다, 만족하다, 좋다, 철저하다, 꼼꼼하다 이런 단어들을 보였는데 최근 한 한 달간의 반응을 봤더니 43.7:24.5로 긍정반응이 또 훅 올라가버렸습니다.

◇ 정관용> 정치인 가운데 긍정이 더 높은 경우 자체가 드물잖아요.

◆ 전민기> 거의 없다고 말씀드렸었죠.

◇ 정관용> 그런데 이낙연 전 총리는 이게 거의 2배네요, 긍정이.

◆ 전민기> 맞습니다. 그렇지만 대선 관련 언급량은 한 7700건 정도. 그래요. 그렇지만 긍정반응 보면 지지하다, 경쟁력이 있다, 잘한다, 유능하다 이런 단어들로서 굉장히 호감 플러스 능력이 있는 어떤 인물로 지금 굉장히 만들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이은영> 그런데 여기 빅데이터 내용을 보면 대통령보다는 총리가 훨씬 더 언급량이 많은 걸 봐서는 우리가 약간 또 그런 징크스가 있잖아요. 총리 중에 대통령 되신 분이.

◇ 정관용> 아직은 없었죠.

◆ 이은영> 그래서 이런 부분도 관심 있게 보여지네요.

◇ 정관용> 어때요, 지금까지 두 분이 주목한 숫자들을 놓고 보면 한마디로 야권에는 지금 후보군 자체가 없다. 그리고 이낙연 독주체제가 확연히 보인다 이거 아닙니까?

◆ 이은영> 그렇죠, 그래서 지금 사실 야권에는 대선주자군을 키워내는 게 굉장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는데요. 최근에 동아일보에서 21대 이번에 당선된 초선 의원 1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가 누가 될 거냐 그랬을 때 이제 여권 후보들은 역시 이낙연 총리를 선택했고 2위로 이제 이재명, 김부겸. 그다음이 박원순, 김경수 이런 순으로 이야기를 한 반면에 야권에서는 없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원희룡 지사가 올라왔어요. 그래서 대선주자군이 없기는 없지만 원희룡 지사가 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이낙연 굳히기 계속될까요?

◆ 전민기> 그런데 저는 예전에 봤을 때.

◇ 정관용> 지금 아직 2년이나 남았으니까.

◆ 전민기> 이 시점에서 이런 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는데.

◇ 정관용> 맞아요. 대한민국 정치가 얼마나 격동의 정치인데요.

◆ 이은영> 앞 코너에서도 지금 당대표 나오실지 말지에 대해서도 나오는 쪽으로 전망을 많이 하셨는데.

◇ 정관용> 알겠어요. 더 두고 보고요.

◆ 이은영>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전 팀장 또 그다음 가져온 숫자는?

◆ 전민기> 40입니다.

◇ 정관용> 그건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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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민기> 20일, 내일이죠. 고3 등교개학인데 빅데이터상에서 20일 개학에 대한 부정비율이 부정비율보다 더 높더라고요. 24.3:40.4 이렇게 나와서 40이라는 숫자를 좀 가져와봤습니다.

◇ 정관용> 그만큼 걱정하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 전민기> 맞습니다. 언급량이 1만 3000건 정도 되는데 보시면 연관어가 등교, 온라인, 개학 연기라는 단어 보이고요. 교실, 방역, 학부모, 그다음에 이태원 집단감염이라는 이 키워드들이 교실 내 집단감염. 그리고 그때 이태원에 갔던 고3 학생이 또 있었잖아요. 여기에 대한 어떤 불안감이 상당히 올라와 있어요. 부정감성어도 우려, 어렵다, 불안하다, 불안감, 부담, 혼란, 불안. 불안이라는 단어가 지금 벌써 3개나 들어가 있죠.

◇ 정관용> 바로 그거죠.

◆ 전민기> 그런 마음들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모르겠습니다. 학부모들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일단은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인터넷상의 여론이 있지 않나 싶어요.

◆ 이은영> 오늘 청와대 청원게시판에서 등교개학 시기를 미뤄달라는 게 4시 기준으로 해서 23만 4000건 정도가 올라왔거든요. 그리고 여기 키워드에 보면 사실 저는 좀 걱정되는 게 급식 부분이에요. 밥 먹을 때 그게 학교 자체가 워낙 전파속도가 빠른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 정관용> 이은영 소장은 지금 자녀가 몇 학년?

◆ 이은영> 내일 개학하는 3학년.

◇ 정관용> 고3이에요? 아이고.

◆ 이은영>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 전민기> 다른 나라 얘기이기는 한데 프랑스 보니까 개학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70여 개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어요. 그런 지금 소식들도 전해지고 있더라고요.

◇ 정관용> 그런데 아무튼 교육부도 각자 학생이나 학부모의 마음에 따라서 안 보내도 출석으로 인정하는 그것도 많이 여지를 남겼더라고요.

◆ 이은영> 유동적으로 운영을 하는 것 같아요. 격주나 이런 식으로.

◇ 정관용> 참 조심스럽네요. 이은영 소장 또 어떤 숫자 가져오셨는지.

◆ 이은영> 저는 10명 중 9명이라는 걸 갖고 왔는데요.

◇ 정관용> 그건 뭐예요?

◆ 이은영> 최근에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대한상공회의소랑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빅데이터 관련한 국민인식조사인데요. 이게 국민 1038명하고 전문가 270명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최근에 이제 코로나19 정국을 거치면서 개인정보를 공개하고 또 동선을 공개하고 이런 것들이 과연 적절했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 적절하다는 의견이 90.3%가 나온 결과입니다.

◇ 정관용> 너무 개인정보 또 인권침해 아니냐 했는데 아니다, 공익을 위해 공개해야 한다고 압도적이다?

◆ 이은영> 네, 그리고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이용했느냐 했더니 이용했다는 게 56.3%가 나왔고 그리고 이용자 중에서도 거의 절대다수인 96.7%가 이용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사실 우리나라는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워낙 좀 많아서 이거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데 지금 상당히 인식이 많이 이번 코로나 정국을 통해서 바뀌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본인이 빅데이터 기반의 어떤 활성을 해서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향이 있느냐도 77.4%가 나와서 굉장히 지금 국민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고 사실 이게 어떻게 보면 코로나 정국 하에서 나오는 조사 결과에 따른 인식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 정관용> 너무 또 이쪽으로 달려가서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나 걱정을 또 너무 안 해도 안 돼요.

◆ 이은영>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상황을 대입하면 이런 숫자가 나올까 싶기는 하거든요.

◇ 정관용> 그러니까 말이에요. 특히 유럽 같은 경우는 우리는 왜 GPS 정보라고 하는 게 너무 당연하잖아요. 유럽은 GPS 정보 자체가 그동안 없었어요. 그 자체를 생산하는 것 그 자체가 개인의 위치정보 노출의 우려가 있다고 해서 그 자체도 안 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모든 곳에서 다 활용하잖아요.

◆ 이은영> 켜놓고 있어요.

◇ 정관용> 이런 면에서 물론 코로나 방역에는 큰 도움을 우리가 받았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개인정보 유출이나 또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이 차원에서는 조금 더 차분하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 이은영> 그런 것 같습니다.

◆ 전민기> 지금 상황에서 사실은 개인정보를 쓰지 말라고 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사실은 좀 힘든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 정관용> 코로나 상황이 워낙 비상이라 그런 거죠.

◆ 전민기> 그래서 저도 지난번에 토론에 한번 나갔는데 이거에 대한 반대의견이 별로 없고 90% 이상이고 설사 있다고 하면 좀 당연히 공개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 정관용> 오늘 이 소장이 90 가져왔잖아요.

◆ 이은영> 앞으로 이게 언택트 산업이나 비대면 진료, 이렇게 개인정보 많이 다루는 영역에서는 좀 긍정적인 흐름으로 갈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인식이 바뀌고 있어서.

◇ 정관용> 그러나 너무 한 방향으로만 가지 맙시다 그 얘기예요. 한국여론연구소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 수고하셨어요.

◆ 전민기> 고맙습니다.

◆ 이은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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